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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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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about English (US)

How do you say this in English (US)?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를 놓고 남들이 갑론을박을 할 때, 김어준은 이미 답을 정해놓고 그 배경까지 설명하지 않은가. 이것이 바로 괴벨스도 울고 갈 김어준의 선동능력이다.

그는 늘 배가 고프다. 안 그래도 매일같이 윤통을 까고 있지만, 마음속에선 다음과 같은 소리가 들린다. “더 격렬하게 윤통을 까고 싶다!”

‘아, 윤석열 대통령 망할 거야. 망해야만 해’


[진짜 문제는 외교참사가 아니라 언론참사]


9월 22일, 아마도 김어준은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윤대통령의 이새X 발언이 바이든과 미 의회를 향한 것이라는 MBC 보도가 전날 있었으니까. 김어준은, 윤대통령을 까기 위해 산다. 그래도 그는 늘 배가 고프다. 안 그래도 매일같이 윤통을 까고 있지만, 마음속에선 다음과 같은 소리가 들린다. “더 격렬하게 윤통을 까고 싶다!” 아쉽게도 그 바람이 늘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윤통이 깔만한 빌미를 그리 자주 주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그는 억까를 시전한다. “김건희 여사가 망사포 달린 모자를 썼는데, 로열패밀리의 여성들만 망사를 쓴다. 적어도 영국에서는 그렇다. 모르시는 것 같아서 알려드린다.” 하지만 김여사의 망사는 영국 왕실에서 요구한 드레스코드, 즉 김어준이 쥐뿔도 모르고 한 소리였다.


김어준에게 영감을 받았는지 망사에 대해 똑같은 헛소리를 했던 노무현재단 황희두 이사는 자기가 잘못 알았다며 사과했지만, 시민단체 대안연대는 이 둘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발해 버린다. 그 말이 사실도 아니거니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한 것도 아니니 유죄는 당연해 보인다. 물론 연봉 5억의 초고소득자인 김어준에게 그깟 벌금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가 초조해하는 건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영향력이 떨어진다는 데 있다. 문재인 정권 때만 해도 그가 하는 말은 다 법이고 진리였지만, 하도 구라를 많이 치다보니 이제 그를 보는 시선이 예전 같진 않다. 게다가 정권까지 바뀌었다.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러다 언제 훅 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그를 잠식한다. 이 공허함을 이기기 위해 그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악에 받쳐 윤통을 깐다. 그 와중에 윤통이 뉴욕에서 했다는 ‘이새X’ 발언은 그에게 악마가 준 선물, 평소보다 더 부은 얼굴만 봐도 김어준이 9월 22일 밤을 꼴딱 샌 건 분명해 보인다.



바이든이 안 만나주니까 삐져서 “니가 그렇게 잘났어? 의회가 동의 안하면 망신이지.
영상 전체를 보면 그런 맥락으로 읽힙니다.”


근데 어준아, 정은이가 트럼프한테 재인이 좀 빠지라고 편지 썼더라.
진짜 외교참사왕은 문재인이야~!!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전후맥락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김어준은 득의만만한 표정으로 그 발언의 배경을 설명한다. 바이든이 그날 회의에서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기구에 3년간 60억달러를 낸다고 했다는 것. 그 뒤 김어준은 문제의 발언을 튼다. “국회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는 자막과 함께. 다시 들어도 즐거운 듯 김어준은 웃는다. 그리곤 말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저게 바이든이 아니라고 했다고. 이 순간에 그는 가진 자의 여유를 잠시 드러낸다. “뭐, 대변인 입장 이해 갑니다. 다급하니까 그렇게라도 둘러대야죠.” 하지만 김어준은 진짜로 대변인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을 붙잡는다. 들리는 것도 바이든이 명백하지만, 상황도 바이든이 명백하다고.


그 뒤 김어준은 이런 발언을 한 취지를 설명한다. “여기서부턴 제 추측입니다. 대통령실은 출국 전부터 바이든과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했고 가장 많이 공을 들였거든요. 뉴욕 가서도 어떻게든 될 것이다 얘기했는데, 결국 회담은 없었죠. 미국이 거절한 거죠.” “그 뒤부터 윤대통령이 바이든 뒤를 계속 따라가요. 바이든이 다른 사람이랑 악수하는데 윤대통령이 뒤에 서 있고, 그런 장면이 계속 보여요. 근데 바이든 대통령이 안 쳐다보죠.” 그러다 윤통은 결국 바이든과 다시 마주친다. “악수를 두 번 해요. 몇분 전에 인사했는데. 그 과정에서 누군들 빈정이 안 상하겠습니까? 그렇게 무시당한 상태잖아요.” 윤통의 이새X는 바로 이 때문이라는 것, 역시 김어준이다.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를 놓고 남들이 갑론을박을 할 때, 김어준은 이미 답을 정해놓고 그 배경까지 설명하지 않은가. 이것이 바로 괴벨스도 울고 갈 김어준의 선동능력이다.



48초 동안 이루어진 바이든과의 만남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이걸 정상회담이라고 부르는 게 민망한 일이라는 것에도 동의할 수 있다. 하지만 회담은 실무자들이 하는 것이고, 정상들은 만나서 하하 웃으며 악수나 하는 게 그간의 관례였다. 물론 이번 회담이 그런 거라고 얘기하진 못하겠다. 미국이 추진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은 현재 미국 전기차의 9%를 차지하는 국내 전기차의 수출에 악영향을 끼치지만, 미국 업체들에게는 그만큼의 기회를 제공하는 법안, 이걸 양보해 달라는 게 한두 번의 회담으로 될 것 같진 않다. 게다가 바이든은 국내일정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었기에, 윤통은 준비했던 말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IRA에 대한 국내 업계 우려를 전달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진지하게 협의하자고 답변했다”고 한다. 양국이 만나는 것도 아닌, 다자간 외교의 장에서, 이 정도의 얘기가 오갔으면 된 것 아닐까. 그리고 내가 아는 윤통은 이런 것에 심기가 뒤틀릴 사람은 아니다. 천하의 인간말종이자 두 번이나 ‘런’을 박은 이준석마저 대선승리를 위해 포용했던 분이니까.



그런데도 김어준은 이새X 발언이 윤통이 삐져서 저지른 일이라고 말한다. “니가 그렇게 잘났어? 의회가 동의 안하면 망신이지. 영상 전체를 보면 그런 맥락으로 읽힙니다. 큰 보스에게 면박당한 작은 보스가 돌아가는 길에 부하들에게 ‘아, 저 영감이 나이가 좀 먹었어. 감이 떨어졌어.’ 뭐 이런 식으로 센 척하는 거죠.” 김어준은 즐거워 보인다. 옆에 앉은 여자 기자가 연방 고개를 끄덕여 주니, 얼마나 좋은가. 나도 김어준 식으로 김어준의 행태를 분석해본다. 지난 대선 때, 김어준은 총력을 기울여 이재명을 밀었다. 민주당 선거대책본부가 뉴스공장으로 옮겨왔다고 착각할 만큼. 그런데 졌다. 김어준은, 빈정이 상한다. 한때 윤석열을 참검사라고 물고 빤 적이 있지만, 김어준은 보수의 품에 안긴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그래서 김어준은 뉴스공장에서, 그리고 자신의 유튜브 프로에서 윤통을 깐다. 왜? “큰 싸움에서 발리고 나니 화딱지가 나거든. 그래서 부하들한테 ‘아, 윤석열 대통령 망할 거야. 망해야만 해’ 뭐 이런 식으로 정신승리하는 거죠.”



그런데 어준아, 몇 가지만 물어보자. 네가 추앙하는 외교왕 문재인 말야,

중국 갔을 때 8끼인가 혼밥했잖아. 그런데 그때, 문재인이랑 같이 갔던 기자들이 중국 경호원들한테 두들겨 맞았잖아? 그때도 느그 문통은 중국 측에 한마디 항의도 못하더라?

큰 보스가 작은 보스 부하들을 두들겨 패는 건 당연한 거라서 그런 거지?

그리고 오늘, 전·현직 주미 특파원 모임인 한미클럽이 이달 발행한 외교·안보 전문계간지 '한미저널 10호'에서 김정은이랑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교환한 친서를 공개했어. 거기 뭐라고 써 있었는 줄 알아?

“향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각하 (트럼프)와 직접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길 희망한다. 문 대통령이 우리의 문제에 대해 표출하고 있는 과도한 관심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문제는 자기랑 트럼프가 해결하고, 느그 문재인은 그냥 운전이나 하라네? 이게, 외교왕 문재인이야,

외교참사왕 문재인이야?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말할게.

올해 5월에 바이든이 한국 왔잖아. 그때 너랑 네 똘마니들이 ‘바이든이 문재인 만난다’며 축제분위기였던 거 기억나? 근데 그게, 백악관 대변인이 부인하는 바람에 가짜뉴스가 됐거든.

그때 제일 신나서 떠들던 애가 바로 너였는데, 그 뒤 멘탈 괜찮니?

나 같으면 쪽팔려서 한 석달은 템플스테이라도 했을 것 같은데.

아 맞다. 수오지심을 느낀다면 김어준이 아닌 거지. 내가 괜한 걱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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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늘 배가 고프다. 안 그래도 매일같이 윤통을 까고 있지만, 마음속에선 다음과 같은 소리가 들린다. “더 격렬하게 윤통을 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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