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괜찮니? and 괜찮나? and 괜찮냐? ?

Question

MarkQuouoQ · Answer

괜찮니? 약간 다정함이 느껴짐 주로 여학생들이 많이쓰고 남자들 사이에선 친구지만 안친한 사이에 사용
괜찮나? 비오는데 우산 안가져가도 괜찮나?
이렇게 쓸수도 있고 아주 친한 사이에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친곳이 없는지 물을때 사용
괜찮냐? 매우 친한 사이에 남자들이 주로 많이 씀 다정함이 느껴지지 않음.
30년이상 한국에 살며 느낀 매우 주관적임 의견임

sleeprince · Answer

1. 괜찮나?
- 상대에게 물을 때 쓰는 종결어미 ‘-나’는 격식·예사낮춤말인 하게체에 속합니다. 즉 어르신이 낮은 사람한테 점잖게 묻는 말에 쓰는데, 이제는 어르신들도 하게체를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사극이 아니고서는 실생활에서 듣기 어려운 말입니다.
- 혼잣말로 묻는 종결어미 ‘-나’는 비격식·두루낮춤말인 해체에 속합니다. “아, 이를 어떡하나?”처럼 스스로 무언가를 물을 때 씁니다.

2. 괜찮냐?
- 상대에게 물을 때 쓰는 종결어미 ‘-냐’는 격식·아주낮춤말인 해라체에 속합니다. 즉 높은 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내리누르듯 딱딱하게 묻는 말입니다. 아버지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또는 군대에서 장교가 병사에게 쓸 법합니다. 남자 아이들끼리도 쓰긴 하는데 남자 아이들 특유의 건방진 태도가 반영된 것입니다.

3. 괜찮니?
- 상대에게 물을 때 쓰는 종결어미 ‘-니’는 격식·아주낮춤말인 해라체에 속합니다. ‘-냐’보다 조금 친근하게 묻는 표현으로서, 해라체가 워낙 딱딱한 말투인 탓에 있는 말입니다. 비슷하게 아래처럼 해라체 ‘-다’를 갈음해 ‘-단다/란다’를, ‘-아라/어라’를 갈음해 ‘-렴’이나 ‘-려무나’를 쓰기도 합니다. 
✓ “철수냐? 아빠다. 언제 집에 한번 좀 들러라”
→“철수니? 아빠다. 언제 집에 한번 좀 들르려무나”
✓ “대체 왜 그랬냐? 말해 봐라. 혼내려는 게 아니다.”
→ “대체 왜 그랬니? 말해 보렴. 혼내려는 게 아니란다.”
하지만 아무리 친근한 표현이라 할지라도 해라체이니만큼,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쓰는 딱딱한 말인 것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아버지보다는 어머니가 더 쓸 법합니다.

4. 괜찮아?
- 상대에게 물을 때 쓰는 종결어미 ‘-아/어’는 비격식·두루낮춤말인 해체에 속합니다. 친근하게 상대방한테 물을 때 씁니다. 친구끼리 제일 많이 씁니다. 딱딱한 말이 아니기 때문에,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걱정해 줄 때도 “괜찮아?”를 제법 많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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